목이 늘어난 티셔츠 복구

미니멀리즘의 한 일환으로 최대한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오래 사용하고 간직하려고 노력중이다.

 

이런 "오래 사용하기"는 옷, 가방 등도 해당이 되는데, 예전에 한창 패스트패션 브랜드 (포에버21, H&M 등)들에서

저렴한 값에 신나게 옷을 왕창 사던 때도 있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어떻게 그랬을까 싶다. 

 

미니멀리즘에 대해 알아가고 실천해나가기 시작하면서 최대한 내구성이 좋고 정말 오래 신고 입고 할 수 있는 브랜드/제품을 검색하여 구매를 한다. (물론 가격이 좀 비싼게 흠이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렴한 제품 여러개나 비싼 제품 1개나 가격은 비슷한편이다)

 

21일 하지가 지났고 여름이 한층 더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작년에 즐겨 입던 반팔티셔츠들을 꺼내보는데

분명 잘 접어서 보관을 해놓았건만 목이 늘어난 한 두개가 아니다. 

 

다 버릴수도 없고.. 어찌할까 고민하며 목이 늘어난 티셔츠 복구 방법을 폭풍검색을 했다.

 

그리고 찾은 방법으로 복구를 해보니 막 처음 산것처럼 완벽하게 복구가 된건 아니지만, 

그럭저럭 그래도 올해는 다시 한번 외출할때 입을 정도로는 복구가 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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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늘어난 티셔츠 복구 방법

준비물

분무기, 물풀 (다이소에서 각각 1000원씩 주고 구매했다), 다리미, 다리미판

 

1. 분무기에 물풀과 물을 각각 1:9 비율로 넣고 잘 흔들어 섞는다. 물풀(9), 물(1)

 

2. 티셔츠 목 부분에다가 물풀+물을 뿌린다. 많이 뿌리지는 말고 적당히 뿌린다. (나는 1-2번정도 뿌렸다) 

 

3. 물풀+물을 뿌린 부분을 다리미로 슥슥 밀며 펴준다.

 

4. 물풀+물 자국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없어질때까지 걸어놓고 말려준다. 

 

 

 

BEFORE

집에서 잠옷으로밖에 입을 수 없는 상태이다. (아끼는 티셔츠인데 ㅜㅜ)

 

 

AFTER

처음 티셔츠를 구매했을 때 처럼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포랑 비교해서는 확실히 많이 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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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목이 펴진 모습을 보니 좀 많이 뿌듯했다ㅎㅎ

 

조금 귀찮은 작업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른 목늘어난 티셔츠들도 

주말에 열심히 펴줘야겠다. 

 

오래입고 오래신자. 

 

물건을 소중히 쓰고 귀하게 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