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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여권 10년만에 갱신하기
    random 2020. 12. 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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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mi이긴 하지만 난 한국과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는 복수 국적자이다.

     

    본격적으로 한국에서 살기 시작한지 거의 5년 정도가 다 되어가고 그렇기 때문에 지난 몇년 간은 미국여권을 꺼내서 쓰거나 볼 일이 일이 많이 없었다.

     

    그리고선 우연히 최근 어떤 미국 여권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갑자기 번뜩 뇌리 속에 저기 책상 어디 구석에 있는 내 미국 여권이 생각이 났고 바로 핸드폰에 저장된 여권 사본 사진을 열어서 보았다. 

     

    역시 나이가 들수록 촉이 좋아진다고, 아니나 다를까, 여권만료일이 2021년 4월 이었다 (2011년 4월에 여권을 갱신했으니까 어언 10년만이다).

     

    코로나 때문에도 그렇고 또 2021년 4월 전에는 미국을 방문 할 일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미국 여권 갱신을 진행해보기로 했다.

     

    먼저 어디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잡혀 구글에 "us embassy in korea" 를 검색하여 아래 웹사이트에 접속을 했다.

     

    kr.usembassy.gov/u-s-citizen-services/passports/adult-passport/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읽어보니 난 "Renewal for Adults (성인 여권 갱신)" 조건에 충족을 하고 요즘 코로나 때문인지.. "일양택배"를 통해 여권 갱신을 신청해야하는 옵션 밖에 없었다 (여권을 택배로 보낸다... 좀 불안한데?ㅜㅜ).


     

    아무튼 갱신 신청 준비물은:

     

    1) 여권 신청서 (위 사이트에 접속하면 신청서 pdf을 다운 받을수 있음) - 수기로 작성하지 말고 가능하면 pdf로 작성 하는 걸 추천함. 연습삼아 프린트해서 수기로 작성을 해봤는데, 한국 주소가 좀 긴 편이다 보니까 주어진 칸에 다 맞출수 없음. 

    2) 현 여권 원본

    3) 여권 사진 (2" x 2" / 5cm x 5cm): 한국 여권용 사진 사이즈와 미국 여권용 사진 사이즈는 상이하다는것! - 얼마전 찍어둔 증명사진이 있었는데 여권을 위해서 또 찍기 아까워서 되도 않는 포토샵을 끄적대서 대충 사이즈를 맞추어 퍼블로그 (클릭하면 바로 퍼블로그 웹사이트 고고씽)에서 3500원 (택배비 포함)주고 인화 맡김. 

    4) 수수료: 미화 110달러 (현금을 보내거나 신용카드로 결제를 할수 없기 때문에 좀 골치가 아팠지만 결론은 거래 은행을 방문하여 international money order을 발행 해야한다는 건데 아래 더 자세히 설명을 하도록 해보겠음!) 


    여권 신청서 

    출처: 미국대사관 홈페이지 (https://kr.usembassy.gov/u-s-citizen-services/passports/adult-passport/)

    위 준비물 부분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여권 신청서 작성시 "pdf"로 작성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위에 노랑색 형광펜으로 표기해놓은 "the Passport Wizard"를 클릭하면 온라인으로 여권신청서를 작성하여 pdf 버전으로 다운 받을 수 있다. 나도 수기로 처음에작성을 하다가 한국주소가 너무 길어서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Passport Wizard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 작성을 했다.


    수표 (International Money Order)


    먼저 수수료 부분을 설명을 하자면, 신용카드/체크카드로 계산이 불가능하다.. 무조건! international money order (수표)를 발급받아서 보내야한다. 가까운 은행에 방문을 해서 수표를 발급을 받아야하는 데, 여기서 주의점은! 대다수의 은행 직원분들이 이 요청을 생소하게 느끼실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시내에 있는 신한은행 본점 (미국 대사관이랑 가까워서 그나마 잘 아실것같아서..)에 방문해서 수표 발급 신청을 했는데, 본점 직원분도 “아, 수표 수량이 남아있는지 한번 확인해봐야할것같아요.” 라고 하시면서 확인을 먼저 하러 가셨다. 나중에 들어보니, 1년에 이런 수표 요청을 하는 경우가 정말 1-2번 정도라, 수표 수량 자체가 많으면 6장? 정도라고 하셨다. 본점이 이런 상황이니, 다른 지점들에서는 더더욱 뭔가 생소하게 생각하실 것만 같았다.

    출처: 미국대사관 홈페이지 (https://kr.usembassy.gov/wp-content/uploads/sites/75/Moneyorder-Samples.pdf)


    미국대사관 홈페이지에서 찾은 위 사진 자체를 들고가서 은행직원분께 보여드렸다. 그리고 사진과 동일하게 수표 발행을 부탁드렸다. 여기서 우리가 쉽게 빠뜨릴수 있는 부분이 노랑색으로 동그라미 친 저 부분이다. 수표에 반드시 갱신 신청인 이름이 기재되어야 한다!!!!

    수표를 받고나서 그 자리에서 사진과 대조해가면서 꼼꼼하게 비교했다. 아마 갱신 신청 프로세스 중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이 수표를 발행 받는것이 아닐까 한다 ㅎㅎ

    수표까지 다 발행받고 신청서 작성이 다 끝나면 이제 일양택배에 연락하여 택배 픽업 예약을 하면 된다.

     


    택배 보내기

    준비물이 다 준비가 되었으면 서류봉투에 고이고이 넣어서 미국대사관으로 보내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조!건! 일양택배 회사를 이용해야하는데, 아래 링크를 공유해두었다. 링크에 기재되어있는 1588-0002로 전화를 하여 택배 예약을 하면 된다. 보통 1-2일정도 후에 택배기사님께서 방문을 해주신다. 택배기사님께 드릴 현금 6천원을 준비해야한다. 

     

    일양택배 웹사이트: www.ilyanglogis.com/product/visa.asp



    마무리

    택배를 보내고 나서 며칠 후에 미국대사관에서 전화가 왔다. 담당자분께서 나의 택배를 잘 받았다고 하였고 몇가지 확인 (비상연락처 등)을 확인하려고 전화를 하셨다고 하였다.

     

    이제 새로 갱신된 여권만 오길 기다리면 된다!

     

    이 글을 쓰고 약 2주후 신여권이 도착하였다! 아래 글 확인 부탁드립니다 : ) 

     

    2020/12/20 - [random] - 미국 여권 갱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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