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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독서후기] "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 낭비없고 세련된 프랑스식 미니멀라이프" by 미카 포사books 2022. 8. 6. 16:44반응형
요즘 일주일에 그래도 책을 한권씩은 꼭 읽으려고 노력중이다.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ㅎㅎ
그래서 마포중앙도서관에 들러서 책을 한권씩 빌려서 틈이 날때마다 읽고 있는 중이다.
관심사에 관련된 책이어서 그런지 뭔가 쑥쑥 잘 편하게 읽히는 느낌이라서 뿌듯하기도 하고 기분이 산뜻하다.
오늘 리뷰를 하고 싶은 책은 "프랑스인의 방에는 쓰레기통이 없다! : 낭비없고 세련된 프랑스식 미니멀라이프"라는 책이고 저자는 미카 포사이다.
책의 제목이 제법 길지만, 궁금증을 유발한다. 프랑스인의 방에는 정말 쓰레기 통이 없는것일까? 만약 사실이라면 왜 없을까?라는 질문들을 던지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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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책에 의하면 프랑스인들은 각각의 방에다가 쓰레기통을 비치해두는 문화가 아니고 가령 부엌과같은 손님들이 방문을 했을때 눈에 띄지 않는 곳에 큰 쓰레기통 1개를 두고 각각의 방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가져다가 버린다고 한다. 그리고 애초에 불필요한 물건들을 구매하지 않기 때문에 버릴 쓰레기가 많이 없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특이하긴 하다. 우리 아파트의 쓰레기 버리는 요일은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주말이다. 그리고 나도 매주 꽤 많은 양의 쓰레기들을 들고 나가서 버린다. 코로나 이후에 특히 택배를 시키는 경우가 많아서, 매주 택배박스는 꼭 버리는 쓰레기 물품 중 주를 차지한다. 매주 버리고 또 버려도 계속해서 쌓이는 쓰레기들을 보면서 좀 현타가 오는건 사실이다. 미니멀라이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난 후 쓰레기를 최대한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지만 쉽지가 않다.
최대한 텀블러, 머그컵, 손 닦는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고 또 무언가를 사기 전에 집에 있지 않을까? 대체품을 이미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정말 필요해서 사는가?에 대해 고민 또 고민을 한 후 구매를 하는 습관을 기르고 있지만 쓰레기를 줄이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니다. 내가 할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노력해서 미니멀라이프,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고 싶다.
이 책에서 또 굉장히 기억에 오래 남는 파트는 바로 "함부로 선물하지 않는다" 이다.
"프랑스 사람들이 값이 나가는 선물을 건네는 것은 크리스마스와 생일 정도이고, 다른 때에는 좀처럼 선물을 하는 일이 없습니다. 이것은 물건을 쌓아두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프랑스인들의 암묵적인 불문율과도 같습니다."
나도 예전엔 참 이것저것 선물하는것을 좋아했다. 여행지를 가면 꼭 친구들 줄 선물들을 챙기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지금도 이런 스타일이 크게 바뀌진 않았다. 선물을 줄때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기 시작한후 선물을 주는 것 그리고 받는 것이 사실 좀 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선물을 줘야하는 순간이 오면 꼭 오래오래 사용할수 있는 상대방에게 정말로 필요한 그런 실용적인 선물을 주려고 노력중이지만 상대방의 취향이나 생활습관을 백퍼센트 다 알지는 못하기 때문에 고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또 선물을 받을때 주는 분들의 마음은 정말 너무 감사하지만,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기 시작한지 꽤 오래다. 그래서 무엇인가 형체를 가지지 않은? 커피 기프티콘 선물이 요즘은 가장 좋다. 이것도 큰 변화인게 예전에는 기프티콘을 받으면 뭔가 상대방이 날 그렇게까지 생각해서 고려해서 고른 선물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요즘은 기프티콘만한 선물이 없다. 실용적이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 내게 가장 필요한 카페인 충전을 해주고 또 처리를 해야하는 그런 강박관념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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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들의 삶의 한구석을 들여다볼수 있기도 했고 또 미니멀라이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 볼수 있게 되어 재미있게 읽었다. 미니멀하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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