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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서교동 맛집] 홍대에서 양선지해장국을 찾고 있다면, <제주은희네 해장국>random 2023. 4. 16. 15:17반응형
다이어트를 한지도 꽤 오래되었다,,
다이어트라고 하기에는 약간 거창하지만 나름 식단관리를 하고있다,, 허허
여기서 식단 관리란, 짠음식과 액상과당을 최대한 안먹는것.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하는것.
여담이긴 하지만, 거진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내 몸을 빌어 생체실험을 조금 해본 결과,
적어도 내 몸에는 위 세가지를 지키는 것이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살이 더 찌지 않게 하고
군살을 붙지 않게 해주는 방법들이다.
내 몸의 살(?)들이 살도 살인데, 거진 부종이란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스트레칭과 벽에 다리 매일 10분씩 올리기 그리고 반신욕을 꾸준히 하고 위의 습관들을 좀 지키다 보니
내 몸에 쌓여있던 부종이 한껏 많이 가라앉음을 느낀다,,
그래도 가끔은 몸에서도 염분?을 원하기 때문에 치팅데이를 가지기도 한다,,
오늘이 바로 그 치팅데이였다,, 간만에 선지해장국이 너무너무 먹고싶어졌다,,
오늘은 홍대에 위치한 작업실에 출근을 하는 날이라 그동안 눈여겨 보고 있었던
제주은희네 해장국 (홍대점)
에 방문을 해보기로 했담..!
제주은희네 해장국 (홍대점)의 전경이다,,
주말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 앞에 주차장이 널널~ 했다..!
근데 다른 후기에 읽어보니 평일? 바쁜시간에는 주차가 만만치 않다고 한다,,
각각의 주차공간이 사실 제주은희네 해장국 주차공간이 아니라 건물의 여러 입점된 곳들의 주차공간인듯 싶었다..
왜냐면 내가 오늘 주차를 한곳도 치과 전용 주차장이라고 적혀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행히 주말이라서 그런지 주차가 빡빡하지 않았고 손쉽게 주차를 할수 있었답
깔끔한 식당 내부의 모습이다,,
내가 방문했을 시간이 오전 대략 11시 15분경이었던 것 같은데,,
주말이고 점심시간 직전이어서 그런지 한산 했다.
나 말고 한팀이 더 식사를 하는 중이었다!
간단한 식당의 메뉴판,,
해장국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해장국, 내장탕 그리고 제주토속음식 몇개가 전부였다,,
아, 그리고 공기밥추가무료!!! 꼭 참고 하시길,,!
이게 바로 찐이지 암 그렇고 말고,,
해장국이 맛있을것 같다는 뭔가 그런 믿음이 간다,,
근데 내가 여기서 실수를 한것이 하나 있다
양선지해장국을 먹고 싶었는데, 그냥 다짜고짜 해장국을 시켰다
바보같이 해장국을 주문을 해놓고 메뉴를 읽어보았다
근데.... 자세히 읽어보니,,
해장국: 소고기(양지/사태), 선지, 콩나물, 우거지
내장탕: 소양, 선지, 콩나물, 우거지
ㄷㄷ 그렇다 양선지해장국을 먹으려면 해장국이 아닌 내장탕을 시켰어야 하는것이다..
믿을수가 없어서 한번 여쭤보니,, 그게 맞단다.. 근데 이미 주문이 들어가서 끓고있어서,,
메뉴변경이나 소양추가가 안된다고 하셨따...흑흑......
에효 메뉴를 소홀히 읽은 내잘못이지 뭐,, 그래도 선지가 들어있으니까 맛있게 먹자,,
하는 마음으로 해장국이 나오기를 기다렸답
다음에 또 방문을 할 기회가 있다면 꼭 내장탕을 시키리라...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이 있었다면, 벽에 붙어있던 이것..
여기 선지해장국 찐이야 하는 뭔가 자부심 가득한 문구.. 마약해장국 허허
부푼 기대감을 가지고 야무지게 수저랑 앞치마 물까지 세팅해놓고 마약해장국이 나오길 기다렸다,,
그리고선 영접한,, 마약해장국 한상차림,,
일단 저 깍두기... 진짜 달착매콤상콤한게 딱 내입맛에 정말 찰떡이었다,,
추가해서 더 시키고 싶었지만 다 못먹을까봐 더시키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른 해장국집에서는 본적이 없는 아이가 있었으니,,
간장종지에 담긴 노르스름한 아이,, 처음에 이게 뭔가 싶어서 냄새를 맡아보고 뒤적여보았다
다진간마늘이었다.. 그렇군 이걸 해장국에 넣으라는 거군..
세신을 받을때 세신사 분께서 암말없이 툭툭치면 엎드리라는 신호를 알아듣는것처럼
단박에 알아차리고선 반스푼만 해장국에 넣었다,, 확실히 안넣은 것보단 풍미랑 감칠맛이 화아악 올라왔다..
그리고 저 두 고추는 보기에도 쬐깐한게,, 느낌에 청양고추같아서 손도 안댔다..
전보단 매운걸 잘 먹지만 그래도 아직 난 맵찔이인걸...ㅎㅎ...ㅜㅜ..
퍼얼퍼얼 끓고 있는 해장국을 살짝 들춰보니 다대기가 있었다,,
아 섞어서 주지 않으시는 걸 보니 입맛취향에 맞게 덜어먹으라는 그런 센스있는 제스쳐군,.
근데 옆 테이블에서 다대기를 추가하는 걸 듣고선 다대기를 덜어내지 않고 그냥 휘휘 잘 저어서 먹었따..
처음 한숟갈에는 매콤한 기운이 돌았지만 맛있게 매운? 그런 맛이어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다
그리고 대망의 선지 감별타임
선지를 숟가락으로 툭 잘라 단면을 보니 초록색이 살아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겠지만 저 약간 누런? 초록색..?
난 저 초록색의 유무에 따라 일단 1차적으로 선지의 신선도를 체크한다..
오케이 일단 초록색이 있으니까 1차 감별 통과
그리고 숟가락으로 숭덩 잘랐을때의 느껴졌던 그 탱탱감.
이 탱탱감은 느껴본 사람들만 안다.
탱탱감도 좋았다.
먹어보니 내가 좋아하는 그 신선한 선지의 맛이 나서 맛있게 옹콩옹콩 씹으면서 먹었다.
근데 한가지 정말 너무 아쉬운 점이 있었다ㅜㅜ
저 선지덩이가 처음이자 마지막 선지였다ㅜㅜ 그렇다 선지가 1개만 들어있다는거....
선지해장국인데 어쩌지....
휴 그래도 국물도 맛있고 다른 소양지사태가 듬뿍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지만
선지해장국이 너무너무 먹고 싶었던 터라 아쉬운 마음이 든건 사실이었다
일단 선지는 합격한 터라 다음에 방문을 할 의사는 있다
왜냐면 양선지해장국(내장탕)을 먹어봐야하기 때문,, 흐흐
잘먹고 완식했다!!
제주은희네 해장국 (홍대점)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43 1층
전화번호: 02-333-8588
영업시간: 매일 08:00 - 22:00
(월~금 브레이크타임: 16:00 - 17:00)
*서울페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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