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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년 32살, 드디어 제일 좋아하는 원두를 찾았당 <쟈뎅 클래스 마일드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 콜롬비아 페레이라>random 2022. 12. 24. 14:46반응형
다른 포스팅들도 뭐 다 그렇지만,
이 포스팅은 전적으로 사심이 가득하고 오롯히 내 자신이 잊지 않게, 기록용으로 적는 글이다..!
나는 관심이 있는 분야? 등을 사실 좀 깊게 파는 스타일인데
(거창하게 들리지만, 사실 깊게 판다는건 그냥,, 자주 검색해보고 뭔가 나무위키 정독하고?ㅋㅋ)
그동안 좀처럼 관심이 생기지 않는 분야들이 있는데,,
바로 와인이랑 커피,,
매니아층이 가득한 이 두 분야는 뭔가 너무 넓고 깊은 세계인것만 같아
쉽사리 관심이 생기지 않았던 것도 있고,,
와인과 같은 경우는 즐겨마시지 않아서 그런것같고,,
커피는 내가 아주아주 달게 마셔야 하는 경향이 있어서 (젤 좋아하는 커피메뉴가 스벅의 바닐라크림콜드브루이다),,
원두의 원자? 뭐 바디감인지 뭔지 아무것도 몰랐다,, 그리고 관심도 없었다 ㅎㅎ..
커피를 블랙으로 마셔야 좀 느낄텐데,, 달달한 디저트를 먹을때 빼고는 커피를 블랙으로 마시질 않는다ㅎㅎ
그나마 내가 아주 쥐똥만큼 아는 내 커피취향은...!
(1) 산미를 싫어함 (그래서 맛있다고 소문난 폴바셋 커피를 별로 안좋아한다...)
(2) 너무 쓴 커피를 싫어함 (예전에 묵직한 블랙커피를 빈속에 마셨다가 속이 너무 메스껍고 울렁거렸던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이렇게 저렇게 살던중.. 드디어 나의 커피취향?을 알게해준 원두를 만나게 되었는데..!
바로바로
쟈뎅 클래스 마일드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 콜롬비아 페레이라☕️
쟈뎅 클래스 마일드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커피라고 하자면
사실 나와의 인연이 꽤 우연이었으면서도 깊다!
한창 게스트하우스를 준비하고 있을 당시 아침식사와 함께 내놓을 커피를 찾고있었다
근데 그때 게스트하우스 공사 등등 너무나도 신경쓸 것이 많아서
결국 커피는 이마트에서 다른 식재료들을 장보면서 무난해보이는 아이로 고른게
바로 쟈뎅 클래스 마일드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커피!!
근데 방문해주시는 모든 손님분들이 다 맛있다고 아침식사와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해주셨다는ㅎㅎ
근데 이때도 난 커피맛을 몰랐기에 그냥 속으로 '맛있어서 다행이다' 정도만 생각했다!
그리고나서 벌써 2년여의 시간이 흘렀는데, 요즘 매일매일 아침에 요 아이를 꺼내서
드립으로 내려서 텀블러에 쌱 챙겨서 잘 마시고있다. 믿기 힘들겠지만, 블랙으로!!!
회사 퇴사 후 공부를 하면서 체력이 진짜 중요하다는 걸 정말 진심 몸소 깨닫는 중이라
체력 관리 체중 관리를 나름 열심히하고있다.. 식단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 저탄고단?으로 챙겨서 먹고있다..
그동안 수없이 다이어트를 했지만 내가 유일하게 포기를 못하는 것이 바로 달달한 커피였는데..
이번에는 한번 달달한 커피를 끊어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식단관리를 열심히해도 좀처럼 절대 빠지지 않는 부위가 있었으니
바로 악명높은 러브핸들.. 옆구리살 (에휴..)
생각해보니 이게 그 커피 안에 있는 달달한 크림이 원인인것같아서
진짜 약먹는 다 생각하고 달달한 커피를 끊고 블랙커피에 내 입맛을 길들여보자라는 생각에
블랙커피를 마신지도 거진 3주가 지나간다..
집에 커피 원두가 좀 남아있던게 생각이나서 이 쟈뎅의 마일드 콜롬비아 커피를 내려서 마셔봤는데
오? 생각보다 괜찮지 않은가..? 왜 입맛에 맞지? 나 또 내자신에 셀프 최면 걸었나? ㅎㅎ
쓰지 않고 산미도 없고 그냥 뭔가 구수하다고 해야하나?
정말 너무너무 신기하게도 이제는 달달한 커피가 생각이 아예 나질 않는다.. 이게 뭔일이여
근데 어떻게 이 커피를 내 인생커피라고 단정을 지었나?
난 내가 블랙커피에 입맛을 들인지 알고 시험차 하루는 스벅의 오늘의 커피 <크리스마스블렌드>를 사서 마셔보았다..
근데 으윽.. 또 다시 도져버린 블랙커피 트라우마... 그때 생각이 들었다..
그래 난 블랙커피를 좋아하는게 아니야.. 난 이 쟈뎅 클래스 마일드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커피를 좋아하는거지..
그래서 찾아보니 콜롬비아 페레이라 원두라고 한다!
가격도 착하다!! 분쇄원두 227g에 8,000원!
자세히 세보진 않았지만 이 분쇄원두 한봉지로 약 커피를 그래도 15번?정도는 내렸던것같다!
8,000원이면 웬만한 또 힙한 커피집 아메리카노 한잔 값인데...ㄷㄷ..
난생 처음 인생 커피 원두를 발견하고 콜롬비아 페레이라라는 곳에 방문을 해보고싶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가 페레이라 원두를 좋아하는건지 아니면 특별히 이 쟈뎅 클레스 마일드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커피를 좋아하는지,,
시험도 해보고싶어졌다 ㅎㅎ
또 다른 콜롬비아 페레이라 원두를 발견하지 않으면
당분간은 일단 이 쟈뎅 클래스 마일드 콜롬비아 싱글 오리진 커피에 정착해보려고 한당!
암튼 2022년 마무리를 하는 이 시점에서 인생 커피 원두를 발견한 것이 뭔가 유쾌하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고 취향도 더 확고해지고? 암튼 이런 생각이 들면서,, 한해가 진짜 마무리 되는 느낌?
뭔가 하나를 발견한 느낌? 허허
2023년은 나에게 진짜 중요한 해다. 인생의 전환점이 기다리고 있는 해..
그동안 꽤 오랫동안 그리고 지금 이 글을 쓰고잇는 이 시점에도
2023년의 그 인생의 전환점을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떨린다,, 떨리지 않다면 그건 내가 아니겠지,, 매우 떨린다,,
2023년은 이렇게 인생 커피 원두를 발견한 것처럼 인생의 전환점을 잘 발견하고 맞이하는 해였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나 그리고 모두들 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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