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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바느질 클럽! 죽.바.클. 수선강의 나도 한번 들어보았다 드디어!
    minimalism 2024. 5. 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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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닝 수선 기법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건, 역시나 미니멀유목민 박건우 작가님의 영상에서였다.

     

    여기서.. 다닝(Darning)이란? 구멍난 곳을 꿰매다, 짜깁다라는 뜻의 단어라고 한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미니멀유목민 박작가님의 영상을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다 (썸네일에서도 느껴지는 전문가 포스ㅎㅎ)

     

    와 벌써 3년전 영상이군..!

    https://www.youtube.com/watch?v=M6FMfiTUmnE 

     

    박작가님의 하나뿐인 양말을 미키님께서 다닝기법으로 수선을 해주시는 걸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지극히 손재주가 없는 내가 따라해본다고 이리저리 구멍난 양말을 찾아서 몇시간동안 손에서 놓지 않고 수선을 해보려고 노력했건만 실패했다ㅜㅜㅎㅎ

     

    그래서 꼭 기회가 된다면 다닝수선방법을 배워보리라 계속해서 생각은 하고 있었다. 와 그게 벌써 3년이 되었다니. 이런곳에서 시간의 흐름을 또 한번 느껴본다. 

     

    그러다가 최근 박작가님의 영상에 다시 등장한 다닝? 다닝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엄청난 손바늘수선기법!!!

    아래 영상을 공유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BF35GjEBlHQ&t=889s

     

    박작가님의 친구, 지인분들이 나오시는데.. 이분들도 뭔가 포스가 예사롭지 않으셨다ㅎㅎ 그리고 나서 나도 모르게 인스타를 켜서 저분들이 어떤분들인지 궁금해서 찾아보기 시작했다.

     

    일단 죽음의 바느질 클럽. 일명 죽.바.클이란 치앙마이식 옷짓기/수선/자수등의 관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계시는

    뮤지션분들이셨다. 음악이 본업이신 바느질클럽인들? (이렇게 설명하는게 맞는가 싶다ㅎㅎ) 혹시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 인스타그램주소를 공유한다.

     

    죽음의 바느질 클럽: @da_jojin_da

    한군선생님: @haha_hangun

    복태선생님: @boktea

    *수선기법을 알려주셨기 때문에 일단 나에겐 선생님들이고 선생님들이라고 부르고싶다 호호

     

    일단 위의 박작가님 영상에서도 보았지만, 한군선생님과 복태선생님은 3명의 자녀를 두고 계신 부부 뮤지션분들이다. 영상을 보자마자 용기를 내어서 디엠을 슥 보내보았다! 친절하게 답장을 해주셨는데, 치앙마이에 머무르고 계신다고 하셨다. 꼭 수선기법을 배워보고싶다고 혹시 한국에서 워크샵을 여실 계획이 있으신지 여쭤보니 그렇다고 해주셔서 오매불망 인스타 공지가 올라오길 기다렸다ㅎㅎㅎ

     

    그렇게 어렵사리 4월 20일 (토) 오후 3시에 열린 죽음의 바느질 클럽의 치앙마이식 수선기법 워크샵에 참여할수 있게 되었다!! 

     

    내가 워낙 손재주가 없는 사람이라서 떨렸지만 처음부터 당연히 잘할 생각도 없었고 그냥 천천히 여유있게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알려주신 장소로 갔다!

     

    아늑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곳이었다. 이곳저곳에 여기 바느질 하는 곳이라는 느낌이 뿜뿜 느껴지는 소품들이 있었다ㅎㅎ

     

    귀여운 죽.바.클.의 플래그!

     

     

    3시간의 수업시간 동안 총 3가지의 수선기법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진다.

     

    먼저 죽바클이 어떤 곳인지, 죽바클의 히스토리, 워크샵에 관한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을 하는 프레젠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열심히 프레젠테이션중이신 한군선생님!

     

    다들 경청하고 있다..!

     

    각자의 자리 위에는 앞으로 우리의 소중한 반려 바느질파우치가 될 천파우치가 놓여져있고, 파우치 안에는 워크샵에서 사용할 준비물이 들어있다. 파우치에 이제 오늘의 여러가지 수선기법을 수놓아(?) 본다! 부끄러운 결과물은 마지막에 공유하겠다..!

     

    준비물들! 여기에 바늘 2개와 쪽가위도 있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

     

     

    이렇게 구멍이 난 곳에 밑에 특수한? 나무로 만든 버섯/머쉬룸을 놓고 팽팽하게 쪼여줘야한다. 쌤의 말씀으론 아직 우리나라에 보편화가 안되어있지만 일본과 유럽등지에서는 자식들에게 대대손손 물려주는 아주 유용하고 소중한 버섯이라고 한다! 죽바클에서도 특별하게 제작한 버섯들을 판매해주셔서 나도 반려버섯을 델고 왔다ㅎㅎ

     

    쌤이 친절하게 서명해주신 나의 반려버섯!!

     

    콧바람을 훙훙 불어가며 손을 벌벌 떨면서 한땀한땀 열심히 작업해봤당! 

     

     

     

    ㅎㅎㅎ 좀 어설프지만..? 나만의 반려파우치가 완성이 되었고,, 그 안에는 어떠한 물건들이 있는지를 간략하게 소개를 해보겠당...!

     

     

    몇년전에 (그때도 바느질에 대한 관심은 분명 있었었다.. 근데 시간이 없고 여유가 없는 관계로 그냥 보관만 하고 있었음..) 당근마켓 무료나눔으로 받은 바느질 키트! 안에 실도 종류가 여러종류 였는데 운좋게 무료나눔을 받을수 있엇다..!

     

    집에 와서 호다닥 수선을 하고 싶었던 맨투맨의 소매를 수선을 시작했다..! 꽤 오래된 맨투맨인데 너무 편하고 계절감이 좋은 맨투맨이라 잘 입고 있었는데,, 역시나,, 오래 오래 입다보니 소매에서 세월의 흔적을 직감할수 있었다,, 요렇게...!

     

     

    아직은 바느질이 서툴러 그렇게 빨리 수선을 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완성을 했다..!! 너무너무 뿌듯했다..! 맨투맨을 수선해서 오래 입게 된것도 그리고 수선바느질 수업을 듣게 된 목적과 목표를 달성한것같아 기부니가 좋았다! 그리고 한걸음? 더 미니멀/제로웨이스트 라이프에 다가간것같아서 흐뭇했다! 쑥스럽지만 결과물을 공개해본다!

     

     

    소매가 헤지고 있는 양쪽 소매를 수선해주었다ㅎㅎ 내년 겨울이 와도 거뜬없이 입을 수 있겠다 (아니 내년 겨울 뿐만 아니라 오래오래오래~~) 그리고 전에 비해서 새로운 디자인 요소(?)가 가미되니까 오랫동안 입은 옷임에도 불구하고 새옷을 입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헤헤

     

    앞으로도 죽음의 바느질 클럽의 여러 수업들을 가능하면 수강해보고 수선바느질 라이프를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싶다!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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